구글과 팔로 알토 네트웍스, 100억 달러 규모 보안 서비스 계약 체결

거대 기술 기업 구글(GOOGL)과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가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이는 구글 클라우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안 서비스 계약으로 알려졌다. 로이터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팔로알토는 향후 수년간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에 약 100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약속했다. 두 회사 모두 정확한 금액을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계약에는 팔로알토의 기존 도구를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새로운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에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팔로알토의 BJ 젠킨스 사장은 이 지출의 상당 부분이 사이버보안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AI 기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의 매트 레너 최고매출책임자는 AI가 보안에 대한 수요 급증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이버보안에서 AI 활용은 이제 막 시작 단계로, 젠킨스는 이를 새로운 위협이 나타나기 시작했던 클라우드 컴퓨팅 초기에 비유했다.

사이버 공격이 더욱 복잡해지고 때로는 생성형 AI 도구까지 사용하면서, 두 회사 모두 앞서 나가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실제로 구글의 보안 스타트업 위즈 인수 건(320억 달러)은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팔로알토는 이미 AI 도구를 출시했고 크로노스피어를 33억5000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발표했다.

어느 주식이 더 나은 투자처인가?

월가로 눈을 돌리면, 위에서 언급한 두 종목 중 증권가는 팔로알토 주식이 구글보다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팔로알토의 목표주가는 주당 232.87달러로 약 2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는 반면, 구글은 6%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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