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 위축으로 소매주 압박 받아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가 이전 53.3에서 52.9로 0.4포인트, 약 0.8% 하락했다. 이 수치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달 대비 소비자 인식이 소폭 악화됐음을 시사한다.

이번 결과는 시장 예상치 53.4를 하회하며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소비자 신뢰가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주식 투자자들은 이러한 심리 약화를 단기 성장 전망에 소폭 부담 요인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으며, 가계 지출에 의존하는 임의소비재와 소매 종목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같은 방어주는 트레이더들이 위험 선호도를 재평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지지를 받을 수 있으며, 이번 영향은 정책 기대 변화보다는 단기 심리에 치우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