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둔 커피 체인 스타벅스(SBUX)가 아마존(AMZN) 출신 아난드 바라다라잔을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아마존에서 거의 19년을 근무한 바라다라잔은 최근 이 전자상거래 기업의 식료품 사업 부문에서 기술 및 공급망을 총괄했다. 오라클(ORCL)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직책을 역임한 바 있는 바라다라잔은 2026년 1월 19일 스타벅스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에서 바라다라잔의 정식 직함은 부사장 겸 CTO가 될 것이다. 언론에 공유된 직원 메모에 따르면 그는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영입은 스타벅스의 전임 CTO 데브 홀 르페브르가 올해 9월 이 커피 체인을 떠난 후 이뤄졌다.
니콜 체제 하에서 스타벅스는 매출과 주가 상승을 목표로 하는 진행 중인 턴어라운드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스타벅스는 올해 여러 차례 직원 감축을 단행했다.
아마존에서 바라다라잔은 최근 자체 브랜드인 프레시와 홀푸드를 포함한 전 세계 식료품 기술 및 공급망 조직을 감독했다. 바라다라잔이 아마존에 재직하는 동안 이 회사는 창고에서 소형 로봇을 사용하는 등 식료품 혁신을 실험했다.
스타벅스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21명 사이에서 보통 매수 등급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2건, 보유 7건, 매도 2건의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평균 SBUX 목표주가 95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7.51%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