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은 월요일 이른 시간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연휴로 단축된 거래 주간 동안 기술주 반등을 기대하며 낙관적인 분위기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수요일 동부시간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하며, 크리스마스인 목요일에는 휴장한다.
나스닥 100(NDX), S&P 500(SP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선물은 12월 22일 동부시간 오전 3시 48분 기준 각각 0.49%, 0.32%, 0.11% 상승했다.
월가는 지난주 기술주의 후반 급등에 힘입어 긍정적인 분위기로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최근 4주 중 3주째 상승세를 기록하며 각각 0.1%, 0.5% 올랐다. 반면 이번 달 최고 성과를 보였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 하락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인공지능 주식은 최근 하락세 이후 지난주 회복세를 보였다. 오라클(ORCL) 주가는 새로운 합작 투자를 통해 틱톡의 미국 사업을 공동 주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급등했다. 엔비디아(NVDA)도 백악관이 일부 중국 기업에 H200 AI 칩 판매를 승인할 수 있다는 보도에 상승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더 저렴한 시장 영역으로 이동하면서 AI 주식이 연말까지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다.
경제 일정에서 거래자들은 이번 주 ADP 고용 변화 수치, 내구재 주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
이번 주에는 중요한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여 4.16%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마지막 확인 기준 배럴당 57.04달러 부근에서 상승 추세를 보였다. 또한 금 현물 미국 달러 가격은 월요일 온스당 4,41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유럽 지수는 월요일 혼조세로 개장했다. 지난주 투자자들이 역내 은행들의 금리 결정에 반응하며 견고한 랠리를 보인 이후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12월 22일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를 동결한 후 상승세로 거래됐다. 중앙은행은 1년물 대출우대금리를 3%, 5년물 금리를 3.5%로 유지하며 7회 연속 회의에서 변동 없이 동결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43% 급등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0.69% 상승했고, 선전종합지수는 1.08% 올랐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1.81% 상승했고, 토픽스는 0.6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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