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 (DJT) 주식이 12월 22일 월요일 프리마켓에서 3.6% 추가 상승하며 강력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상승세는 6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핵융합 기업 TAE 테크놀로지스와의 파격적인 전주식 합병에 힘입은 것이다.
이번 거래는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를 AI 혁명을 위한 전력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연초 대비 53% 하락과 월가 증권가의 분석 부재로 장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재 랠리의 핵심 동력은 소셜 미디어 기업과 첨단 에너지 스타트업의 이례적인 결합이다. TAE 테크놀로지스와의 합병을 통해 트럼프 미디어는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부문을 위한 인프라 사업으로 진출하려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핵융합은 여전히 상업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기술로 수십 년에 걸친 일정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합병으로 회사의 장부상 가치는 크게 증가했지만, 이는 플랫폼이 3분기에 5,48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재무적 어려움의 시기를 거친 후에 이루어진 것이다.
엔비디아 (NVDA) 다음으로 프리마켓에서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주식임에도 불구하고, DJT는 전통적인 사업보다는 시장 심리의 대리 지표로 거래되고 있다. 주가 이력은 기초 재무제표와 무관하게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것으로 특징지어진다.
더욱이 비트코인 (BTC-USD)과 관련된 이전 전략은 아직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으며, 증권가의 목표주가나 실적 전망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 주식은 투자자들을 극단적인 하락으로부터 보호하는 제도적 안전장치가 부족하다.
역사는 DJT의 상승세가 초기 헤드라인 흥분이 식으면 빠르게 증발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단기 트레이더들이 현재 TAE 테크놀로지스 발표의 파도를 타고 있지만, 핵융합 발전소 건설을 위한 장기 자본 요구는 엄청나다.
증권가는 비용 증가와 수익 실현의 어려움이 현실화되면서 주가가 올해 초 가치의 절반 이상을 잃었던 것과 같은 하락세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장기 포트폴리오의 경우, 현재 가격은 여전히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찾고 있는 기업에 대한 고위험 진입점을 나타낸다.
결론적으로 DJT는 소셜 미디어 사업에서 고위험 에너지 베팅으로 변모했다. TAE 테크놀로지스와의 제휴는 AI 시대를 위한 설득력 있는 서사를 제공하지만, 핵융합의 기술적·재무적 장애물은 막대하다. 투자자들은 현재 급등을 회사 가치의 안정적인 변화가 아닌 헤드라인에 의해 주도되는 고변동성 이벤트로 간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