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LY)는 월요일 러셀 2000 지수(IWM)에 편입된 후 급등했다. 이번에 새로 편입된 18개 기업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의 성과를 보다 광범위하게 추적하는 러셀 3000 지수(IWV)에도 포함됐다. 두 지수 모두 FTSE 러셀이 관리하는데, 이 글로벌 기업은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금융시장의 다양한 영역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측정하는 도구를 만든다.
흥미롭게도 8월 4일 상장한 파이어플라이는 나스닥(NDAQ)에서 주당 45달러로 데뷔했다. 상장 첫 주에 73.8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식으면서 11월에는 16달러까지 떨어졌다. 파이어플라이는 알파 로켓을 이용해 중소형 탑재체를 저궤도로 발사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수익을 올리는데, 발사 한 번당 약 1,500만 달러가 든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 회사는 소형 로켓으로는 너무 크고 대형 고가 로켓을 쓰기에는 너무 작은 탑재체라는 독특한 시장 부문을 겨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 편입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모건스탠리의 크리스틴 리왁은 파이어플라이가 운영 측면에서 여전히 입증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70회 발사를 완료한 로켓랩(RKLB)과 같은 경험 많은 경쟁사와 비교할 때 파이어플라이는 단 2회의 발사 실적만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파이어플라이의 제한적인 실적과 최근 알파 로켓의 문제들로 인해, 이 회사는 일반적으로 2027년 매출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2~2.5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우주 인프라 및 탐사 기업들에 가까운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증권가는 FLY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아래 그래픽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 3개월간 매수 4건, 보유 3건, 매도 0건의 의견이 나왔다. 또한 FLY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4.83달러로 23.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