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의 자율주행 자회사 주옥스가 미국에서 332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밝혔다. 테스트 중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규제 당국은 이 문제가 한 번 이상 발생했으며 특정 상황에서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TSA는 이번 리콜이 12월 19일 이전에 출시된 자율주행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교차로 또는 그 인근에서 차량이 황색 중앙선을 넘거나 맞은편 차량 쪽으로 진입하거나 앞에서 정차할 수 있어 충돌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주옥스는 이 문제가 이미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업데이트가 차량이 차선을 유지하고 교차로 인근 교통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을 개선한다고 덧붙였다.
주옥스가 소프트웨어 관련 리콜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 이후 270대를 리콜한 바 있다. 당시 업데이트는 차량이 인근 보행자를 추적하고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 움직임을 방지하는 기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조치는 여전히 테스트 단계에 있는 자율주행 프로그램에서 흔히 발생한다.
아마존에게 주옥스는 장기 프로젝트이자 전체 사업에서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이번 리콜은 아마존의 소매 사업이나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자율주행과 관련된 안전 이슈는 직접적인 재무 영향이 제한적이더라도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다.
AMZN은 월가 애널리스트 45명으로부터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44건과 보유 1건을 기반으로 한다. AMZN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296.12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29.6%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