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을 앞두고 엔비디아(NVDA)는 기술 및 AI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증권가와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압박부터 AI 칩 시장 경쟁에 이르기까지 잠재적 리스크와 강력한 성장 전망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번 전망에서는 2026년 투자자들을 위한 가이드로 엔비디아의 강세 요인과 주요 리스크를 분석한다.
엔비디아는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동하는 GPU 시장에서 최고의 플레이어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과 정부가 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GPU는 고급 AI 모델 훈련 및 실행을 위한 최우선 선택지다. 이러한 강력한 수요는 회사의 매출 성장과 수익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엔비디아는 블랙웰 및 루빈 칩과 네트워킹 제품을 통해 2025년과 2026년까지 5,000억 달러의 잠재 매출에 대한 명확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5성급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야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강점이 미래 수요에 대한 확신이라고 강조한다. 아리야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 275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5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단순한 GPU 제조업체가 아니다. CUDA와 같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AI 프레임워크, 클라우드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포함한 확장되는 생태계는 엔비디아를 핵심 AI 인프라 플레이어로 자리매김시킨다. 이달 초 엔비디아는 CUDA 13.1과 CUDA 타일을 출시하며 이를 거의 20년 만에 CUDA 플랫폼에 대한 가장 큰 업데이트라고 밝혔다. CUDA는 개발자들이 GPU 컴퓨팅 파워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거의 완벽한 실행을 전제로 책정되어 있다. AI 열풍으로 인한 대규모 상승 이후, 매출 성장 둔화, 마진 압박 또는 약한 가이던스는 급격한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
참고로 엔비디아는 현재 주가수익비율 44.8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선행 GAAP 주가수익비율은 39.99배로 섹터 평균 31.51배를 크게 웃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주가는 과도해 보이는데, 선행 EV/매출 배수가 20.7배로 섹터 평균 3.44배에 비해 높다. 이러한 프리미엄은 AI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배력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한다.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는 여전히 주요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으며 핵심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회사가 2026년 2월 중순부터 중국으로 H200 칩 수출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엔비디아의 앞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회사는 이러한 판매로 인한 수익의 25%를 미국 정부에 양도해야 하며, 이는 마진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승인 또한 조건부이기 때문에 정책 변화, 지정학적 긴장 또는 국가 안보 검토가 다시 한번 출하를 방해할 수 있다. 불확실성을 더하는 것은 H200이 이미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칩보다 한 세대 뒤처져 있으며, 블랙웰 칩은 중국에서 여전히 금지되어 있다는 점이다. 동시에 중국 당국은 대규모 구매를 제한하고 구매자들이 대신 국내 대안에 의존하도록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식은 최근 3개월간 매수 39건, 보유 1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매수 강세 컨센서스 등급을 받았다. 263.58달러인 엔비디아 평균 목표주가는 4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전체적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35% 이상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