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FDA 승인 거부 후 22억 달러에 다이나백스 인수

사노피(SNY)는 백신 사업 확대를 위해 다이나백스 테크놀로지스(DVAX)를 약 22억 달러에 현금 인수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제약사인 사노피는 주당 15.50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며, 이는 화요일 다이나백스 종가 대비 39% 프리미엄이다. 이번 거래로 사노피는 미국에서 이미 판매 중인 다이나백스의 B형 간염 백신과 초기 임상 단계에 있는 대상포진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사노피는 성인 면역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독감, RSV, 수막염, 백일해 백신이 포함된다. 사노피는 이번 거래가 2025년 재무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2026년 1분기 중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SNY 주가는 화요일 0.60% 상승하여 48.32달러에 마감했다.

FDA,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승인 거부

다이나백스 인수 발표 직전, 사노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실험적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톨레브루티닙의 승인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이미 심사가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내년 초 FDA로부터 추가 지침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노피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후만 아슈라피안은 이번 결정에 실망했다며, 규제 당국과 협력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인 거부는 사노피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타격이지만, 백신 분야 확대 움직임은 장기 성장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을 보여준다.

SNY 주식 매수 의견은?

증권가에서 사노피는 보통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SNY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6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0.38% 상승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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