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거대 기술 기업 아마존(AMZN)의 CEO 앤디 재시는 직원들에게 AI 에이전트가 곧 일상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I 기업들은 자체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가 아마존과 같은 소매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제품을 찾고, 가격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대신 AI가 채팅 창에서 모든 것을 처리한다. 중요한 점은 맥킨지가 에이전트 커머스가 2030년까지 미국 소매 판매에서 1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아마존의 마진과 고객 충성도를 위협한다. 쇼핑객이 ChatGPT를 사용해 무언가를 구매하면 오픈AI(PC:OPAIQ)가 수수료를 받고, 소매업체는 거래에 대한 통제권을 잃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아마존은 지금까지 방어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더 정확히 말하면, 수십 개의 AI 봇이 자사 사이트를 크롤링하는 것을 차단했다. 심지어 무단 스크래핑으로 퍼플렉시티를 고소했으며, 고객 리뷰 및 판매 순위와 같은 핵심 데이터를 경쟁사의 접근으로부터 차단했다.
동시에 아마존은 자체 도구를 구축하고 있으며, 자포스와 같은 소규모 플랫폼에서 AI 에이전트에 얼마나 많은 접근 권한을 부여할지 조용히 테스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MS) 애널리스트들이 2030년까지 미국 쇼핑객의 거의 절반이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함에 따라, 아마존은 쇼핑 에이전트 트렌드에 맞서 싸울지 아니면 동참할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적응하지 못하면 가장 큰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44건의 매수와 1건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AMZN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주당 평균 AMZN 목표주가 296.12달러는 27.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