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스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타깃에 상당한 지분을 확보했다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 이후 타깃 (TGT) 주가가 이 글을 쓰는 시점에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외부 압력이 회사의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환영하는 모습이다. 투자 규모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소식만으로도 시장 심리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타깃이 12분기 연속 부진하거나 정체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이번 투자가 이뤄진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한편 주가는 팬데믹 시기 최고점 대비 약 64% 하락했다. 당시 소비자들은 생필품, 의류, 생활용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한 매장으로 타깃을 이용했다. 최근 들어 성장 둔화로 올해 회사 시가총액의 거의 3분의 1이 증발했으며, 이는 타깃을 전체 소매 업종에 크게 뒤처지게 만들었다.
동시에 톰스 캐피털은 시장 전반에서 점점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7년 전 GLG 파트너스 임원들이 설립한 이 회사는 최근 켈라노바 (K), US스틸, 켄뷰 (KVUE) 등의 기업에 지분을 확보하며 전략적 변화를 요구해왔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 행동주의 투자자의 개입이 타깃의 반등을 도울 수 있을지 면밀히 지켜볼 것이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TGT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매수 8건, 보유 12건, 매도 3건이 나왔다. 또한 TGT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99.23달러로 1.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