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리해고 54% 급증...2020년 이후 최고 수준

아웃플레이스먼트 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미국 고용주들은 11월에 71,321명의 직원 감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연초 이후 누적 감축 인원은 117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렸던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챌린저는 "대부분 기업의 회계연도 종료 시점에 맞춰 연말에 감원 계획을 발표하는 것이 추세였다"고 밝혔다.

AI 발전이 일자리 감축 촉발할 수 있어

지난달 버라이즌 (VZ)은 13,000명 이상을 감축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10월에는 아마존 (AMZN)이 약 14,000개의 기업 부문 일자리를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1월 실업률이 4.6%로 상승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으로 증권가는 AI 발전이 더 적은 인력에 대한 필요성을 가속화함에 따라 감원이 새해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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