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SLV)이 올해 급등하면서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 (NVDA)의 총 시가총액에 근접하고 있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은의 추정 시가총액은 약 4조 2,200억 달러로 엔비디아의 약 4조 5,900억 달러 평가액보다 8.1%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은은 곧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현물 은 가격은 금요일 온스당 79달러 이상으로 상승했으며, 인도의 선물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등은 강력한 산업 수요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 그리고 약세를 보이는 달러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동시에 타이트한 실물 공급과 주요 글로벌 거래소 간 비정상적인 가격 격차는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애널리스트들은 귀금속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이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금 (GLD)이 약 31조 6,000억 달러로 여전히 가장 가치 있는 글로벌 자산 순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산업용 금속이자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은의 이중 역할이 현재 거시경제 환경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모든 요인을 종합하면 애널리스트들이 낙관적인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39건의 매수, 1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아래 그래프에 표시된 것처럼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주당 평균 엔비디아 목표주가 263.58달러는 38.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