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암호화폐 시장이 12월 내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동안, 미국 상장 XRP ETF는 안정의 섬으로 입증되었다. 월요일, 이들 펀드는 844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거의 한 달 동안 끊임없는 일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크로노스 리서치의 최고투자책임자 빈센트 리우는 이러한 추세가 "덜 혼잡한" 거래로의 전환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거시경제 중심 자산이 아닌 국경 간 결제 유틸리티에 대한 차별화된 노출을 추구하고 있다.
XRP의 일관된 성장은 12월 더 확립된 암호화폐 펀드에서 나타난 대규모 이탈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번 달 11억 달러 이상 유출되었으며, 12월 15일에는 3억 5,770만 달러의 대규모 인출이 발생했다. 이더 ETF도 비슷한 하락 궤적을 따라 약 6억 1,200만 달러를 잃었다. 투자자들이 연말 세금 손실 수확과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해 현금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비트코인이 거시경제 우려에 대한 유동성 대리 자산으로 작용하는 반면, XRP는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배분 자산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XRP ETF 시장의 급속한 성숙은 월가를 놀라게 하고 있다. 두 달도 채 안 되어 누적 유입액이 11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과 이더 펀드에서 나타난 "멈춤과 시작" 행태와 달리, XRP ETF는 11월 13일 시장에 출시된 이후 단 하루도 순환매를 기록하지 않았다.
프랭클린 XRP ETF(XRPZ)와 비트와이즈 XRP ETF(XRP)가 선두를 달리며, 이 자산은 빠르게 2026년 최고 수준의 기관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 기사 작성 시점에 XRP는 1.86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