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가격, 모기지 금리 6% 상회 속 완만한 성장세 유지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FRM)가 여전히 6%를 웃도는 가운데 재고 수준이 높아지면서 미국 주택 가격은 완만한 속도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10월까지 12개월 동안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1.4% 상승했으며, 이는 9월의 1.3%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이 지수는 미국 전역의 단독주택 가격을 추적한다.

S&P 다우존스 인덱스의 니콜라스 고덱은 "10월 데이터는 주택 시장이 훨씬 더 느린 속도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전국 주택 가격도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계속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둔화된 가격 상승과 낮아진 금리가 주택 구매 수요 끌어올려

주택 가격 상승세가 식으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에 나서기 시작했다.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30년 만기 FRM은 6월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월요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임금 상승이 주택 가격 상승을 앞지르고 구매자들의 선택권이 늘어나면서 11월 계약 체결 주택 매매가 3.3% 증가해 2023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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