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가격 상승세 둔화됐지만 여전히 예상 상회

미국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1.3% 상승하며 이전 1.4%에서 둔화됐다. 0.1%포인트 하락은 연간 성장률이 7.1% 감속했음을 의미하며, 이전 수치와 비교해 가격 상승 모멘텀이 소폭 냉각됐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1.3% 상승률은 증권가 예상치 1.1%를 웃돌아 주택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하고 주택가격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탄력적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향 서프라이즈는 소비자 자산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뒷받침하며, 이는 주택건설업체, 건축자재, 주택 관련 소매업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동시에 지속적인 가격 상승은 연준의 급격한 완화 기대를 억제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금리 경로를 재평가하면서 단기적으로 금리 민감 성장주와 기술주에 압박을 가하는 요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