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실업률 정체... 시장 낙관론에 찬물

칠레의 실업률은 이전 수치인 8.4%에서 변동 없이 8.4%를 유지하며 노동시장 모멘텀의 정체를 나타냈다. 이러한 개선 부재는 연초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의 실업 환경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8.2%를 소폭 상회하며 예상보다 다소 약한 노동시장을 시사했고, 내수에 대한 낙관론을 약화시켰다. 주식 투자자들은 이를 경기순환주와 소비재 관련 주식에 다소 부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데, 지속적인 실업이 소비력을 제약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번 데이터는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하며, 단기적으로 유틸리티와 부동산 같은 금리 민감 섹터에 상대적인 지지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