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NKE) 주가가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1.54% 상승했다. 이는 주목할 만한 내부자 거래에 따른 것이다. 최고경영자(CEO) 엘리엇 힐이 약 100만 달러 상당의 나이키 주식을 매입했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회사 전망에 대한 강력한 신뢰의 표시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번 매입은 나이키가 턴어라운드 국면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루어져 트레이더들의 새로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힐은 12월 29일 나이키 클래스B 보통주 16,388주를 매입했다. 평균 매입가는 주당 61.10달러로 총 투자액은 약 100만 달러다. 거래 후 힐은 직접 보유 주식 241,587주를 소유하게 됐다고 공시는 밝혔다.
힐의 매입은 지난주 공개된 또 다른 내부자 거래에 이어진 것이다. 당시 공시에서 애플(AAPL) 소속 나이키 이사회 멤버 팀 쿡이 평균 주당 58.97달러에 50,000주를 매입해 약 294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내부자 매수는 나이키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루어졌다. 실적은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회사는 환율 조정 시 연말 분기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이키는 미국 관세가 여전히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연간 약 15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켜 최근 분기 이익률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퇴에서 복귀해 나이키를 이끌고 있는 힐은 회사가 턴어라운드의 "중반 이닝"에 있다고 말했다. 북미는 도매 파트너십 강화와 재고 수준 개선에 힘입어 안정화되기 시작했지만, 중국은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회사는 정책상 임원과 이사들이 사전 승인된 규칙 10b5-1 계획에 따라 거래하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분기 실적 발표 후 정해진 기간에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월가는 나이키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20건, 보유 8건이 나왔다. 나이키 평균 목표주가는 80.0달러로 30.7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