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 주식이 주목받고 있다. 저명한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버리는 X에서 테슬라 공매도에 관한 질문에 "나는 공매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버리의 부인은 테슬라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TSLA 주가는 프리마켓 거래에서 0.14% 하락했다.
참고로 마이클 버리는 2008년 주택시장 붕괴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로, 책과 영화 '빅쇼트'에 소개됐다. 역발상 베팅으로 유명한 버리는 최근 잠재적인 AI 버블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버리의 부인은 테슬라 밸류에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나왔다. 이달 초 버리는 테슬라가 "터무니없이 고평가됐다"고 지적하며, 테슬라가 매년 충분한 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를 약 3.6% 희석시킨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보상 계획이 희석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리의 발언은 테슬라가 판매 추정치를 공개하며 인도량이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한 이례적인 움직임에 뒤따랐다. 회사는 애널리스트들이 4분기 평균 인도량을 약 42만2850대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평균인 44만907대와 비교되며, 11% 감소를 의미한다.
연간 기준으로 테슬라는 평균 인도 추정치가 약 160만대로 전년 대비 8% 이상 감소하며, 2년 연속 차량 판매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5년 TSLA 주가는 4월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산만함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는 강력한 반등을 보이며 현재 사상 최고치 근처에 있다. 주가는 12월 중순 사상 최고치인 498.83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약 454.43달러로 하락했다. 연초 대비 TSLA 주가는 12.53% 상승했다.
앞으로 테슬라는 2026년 1월 초 4분기 인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주가의 주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TSLA 주식은 보유 의견 컨센서스 등급을 받았으며, 최근 3개월간 매수 13건, 보유 11건, 매도 9건이 부여됐다. 평균 테슬라 주가 목표가는 394.07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13.28%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