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법무장관이 메타 플랫폼스(MET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셜미디어 대기업이 자사 앱을 어린이에게 안전하게 유지하지 못했으며 사기 광고로 의도적으로 수익을 올렸다는 혐의다. 고든 C. 리아 법무장관은 세인트크로이에 있는 버진아일랜드 고등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로이터는 이번 소송이 지난달 자사 기사를 인용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는 메타 플랫폼스가 내부적으로 2024년 매출의 10%, 약 160억 달러가 사기, 불법 도박, 금지 제품 광고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는 내용이다. 기사는 또한 메타 플랫폼스가 알고리즘이 95% 이상 확신할 때만 사기 의심 광고주를 차단한다고 언급했다.
로이터 보도 이후 미국 상원의원 2명은 증권거래위원회와 연방거래위원회에 이 문제를 조사하고 "적절한 경우 강력한 집행 조치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버진아일랜드가 제기한 소송은 메타 플랫폼스가 소비자법을 준수하지 않은 데 대한 처벌을 요구하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같은 자사 앱에서 어린이와 성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대해 사용자를 오도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 앤디 스톤은 메타 플랫폼스가 이러한 주장에 "강력히" 반대하며 "증거가 젊은이들을 지원하려는 우리의 오랜 노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톤은 또한 메타 앱 사용자의 사기 신고가 지난 18개월 동안 50%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메타와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정책은 특히 어린이에 대한 영향과 관련해 점점 더 많은 조사를 받고 있다. 10월에는 이탈리아 가족 단체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플랫폼이 연령 제한을 시행하지 않고 어린이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독성 기능을 사용했다는 혐의다. 팁랭크스의 메타 플랫폼스 리스크 분석 도구에 따르면 법률 및 규제 리스크가 이 회사의 두 번째로 두드러진 리스크 범주다.

현재 월가는 메타 플랫폼스 주식에 대해 매수 37건, 보유 6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메타 주식 평균 목표주가는 828.71달러로 24.4%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