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너지 부문에 계속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일요일 그는 베네수엘라 석유 재건에서 '엑손을 배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엑손모빌(XOM)의 베네수엘라 방대한 석유 매장량 투자를 차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배경을 살펴보면, 미군은 1월 3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와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하여 마약 밀매 혐의로 뉴욕으로 이송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개입을 범죄 조직과의 전쟁이자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 중 하나를 미국 에너지 기업에 재개방할 기회로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은 엑손 CEO가 베네수엘라를 '투자 불가능한 곳'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기업의 리스크 우려와 미국 석유 기업의 역내 복귀를 추진하는 워싱턴 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우즈의 발언 이후 "그들의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너무 교묘하게 행동하고 있다"며 다른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투자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엑손은 베네수엘라에서 어려운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07년 국유화 이후 정부가 자산을 접수했고, 회사는 보상을 위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요구액의 일부만 회수했다. 엑손 CEO는 앞서 회사가 복귀를 고려하기 전에 베네수엘라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개입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에너지 인프라 재건 추진에서 미국 석유 투자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트럼프는 주요 석유 기업 경영진들을 직접 초청해 베네수엘라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 산업 복구 지원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나서는 기업들에 대한 강력한 미국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주요 미국 석유 기업 중 쉐브론(CVX)만이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쉐브론 부회장은 트럼프에게 생산량을 상당히 빠르게 늘릴 수 있다고 말했지만, 백악관 회의에서 대규모 공개 투자 계획을 약속하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진출 의지가 더 강해 보이는 다른 기업들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엑손은 생산 확대 준비를 시사한 쉐브론 같은 경쟁사에 전략적 우위를 빼앗길 수 있다.
한편 코노코필립스(COP) CEO는 엑손모빌의 신중한 입장에 동조하며, 자사가 과거 베네수엘라 사업에서 약 120억 달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노코필립스 역시 2007년 자산 국유화 이후 베네수엘라를 떠났다. 그러나 트럼프는 과거 손실에 대한 기업 보상 아이디어를 일축하며, 과거 실패보다는 미래 기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팁랭크스 비교 도구를 사용해 세 개 주요 미국 석유 기업을 다양한 지표로 비교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CVX와 COP는 적극 매수 등급을 받았으며, XOM은 보통 매수 등급을 받았다. 아래는 참고용 스크린샷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