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 주가는 지난 6개월간 약 41% 상승했다. AI와 자율주행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난 덕분이다. 그러나 수요일 테슬라가 2월 14일 이후 완전자율주행 패키지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약 2% 하락했다. 여기에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가 8만6136주, 약 3850만 달러 상당을 매도하면서 경계감이 더해졌다.
한편 월가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 증권가는 테슬라의 장기 AI 및 자율주행 계획을 지지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그러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수익성에는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 결과 TSLA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은 신중한 편이며, 투자자들은 장기 전망과 단기 리스크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UBS의 조셉 스팍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247달러에서 30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주가가 이미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로봇을 둘러싼 기대감 대부분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고 수익 전망이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테슬라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투자자들이 핵심 자동차 사업보다 미래 AI 프로젝트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스팍은 이러한 AI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특히 옵티머스의 경우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2026년에는 로보택시 확대, 새로운 소프트웨어, 제품 출시 등의 진전이 있을 수 있지만, 그는 이러한 긍정적 요인 대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본다. 따라서 밸류에이션이 핵심 리스크로 남아 있으며, 현재 수준에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뉴 스트리트 리서치는 테슬라를 '톱픽'으로 선정하며, 테슬라가 차세대 자율주행 운송 시장을 이끌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매수 의견과 월가 최고치인 600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뉴 스트리트는 로보택시 시장이 2026년 중요한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 많은 기업이 테스트 단계에서 실제 운영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웨이모와 테슬라 같은 업체들이 상용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이 회사는 테슬라가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며 시장이 본격화될 때 선두를 차지할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본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TSLA 주식은 지난 3개월간 매수 12건, 보유 11건, 매도 8건을 기록하며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394.12달러인 테슬라 평균 목표주가는 10.26%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