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휴장 기간 중 발생한 이슈들을 소화하며 거래를 재개했다. 마틴 루터 킹 데이 연휴로 월요일 휴장한 가운데, 시장은 무역 관련 뉴스와 초기 실적 신호, 금리 전망 등을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거래 재개와 함께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무역 이슈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 주말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와 연계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8개국 수입품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고, 그린란드 인수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6월까지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발언은 미국 증시 휴장 중에 나와 즉각적인 반응이 지연됐다. 거래 재개와 함께 투자자들은 관세 우려가 글로벌 증시, 특히 해외 사업 비중이 큰 기업들에 부담을 줄지 주시하고 있다.
2. 실적 시즌이 본격화: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기업 실적이 거시경제 이슈보다 주가 변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NFLX), 인텔(INTC), 존슨앤드존슨(JNJ), 유나이티드항공(UAL), 3M(MMM), 찰스슈왑(SCHW)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의 관심은 과거 실적보다는 기업 전망에 쏠려 있다. 투자자들은 넷플릭스가 구독자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인텔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존슨앤드존슨의 의약품 사업 실적과 유나이티드항공, 3M, 찰스슈왑이 비용, 마진, 고객 활동에 대해 어떤 전망을 제시할지도 주목받고 있다.
3. 금리 동향이 여전히 핵심: 금리는 여전히 시장의 핵심 변수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단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성장주에 대한 압박이 지속될 수 있다. 반면 연준이 완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으면 시장에 일부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
4. AI와 반도체주가 계속 주목: AI 관련 종목들이 계속 관심을 받고 있지만, 기대치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반도체 기업들은 지난주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TSM)의 호실적에 힘입어 단기 상승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4분기 순이익이 35% 급증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AI 칩 수요 강세에 힘입은 결과였다. 순이익은 5057억 4000만 대만달러(약 160억 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1조 460억 대만달러(337억 3000만 달러)로 역시 예상을 웃돌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다른 기술 기업들도 단순한 낙관론이 아닌 실제 매출 성장으로 AI 스토리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