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은 월요일 이른 시간 급락했다. 주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합동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우려가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중동 분쟁 확대 우려로 유가가 상승했으며,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 미국 원유는 7.4%, 브렌트유는 약 8% 올랐다. 한편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켰고, 수요 증가로 금 선물은 3.42% 상승했다.
나스닥 100 (NDX), S&P 500 (SP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JIA) 선물은 3월 2일 오전 5시 34분(미 동부시간) 기준 각각 1.39%, 1.01%, 1.09% 하락했다.
지정학적 긴장은 이미 취약한 시장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금요일 증시는 하락했으며, S&P 500은 AI와 소프트웨어 주식에 대한 압박으로 심리가 악화되면서 2월을 마이너스로 마감했다. S&P 500은 0.4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5%, 나스닥 100은 0.30%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어 OPEC 주요 생산국 중 하나인 이란의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의 지도부 불확실성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원유 운송에 필수적인 호르무즈 해협이 이제 핵심 변수가 됐다. 이곳의 운송 차질은 에너지 가격을 더욱 급등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수 있다.
경제 지표로는 투자자들이 2월 고용 보고서, 실업률 데이터, 소매판매, S&P 글로벌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데이터,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을 주목하고 있다.
실적 발표 측면에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RWD), 리게티 컴퓨팅 (RGTI), 타깃 (TGT), 브로드컴 (AVGO), 마벨 테크놀로지 (MRVL), 코스트코 (COST)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 예정되어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상승해 3.97%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며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배럴당 72.03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또한 금 현물 달러 가격은 월요일 온스당 약 5,388달러로 상승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반응하며 하락 출발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3월 2일 중동 긴장 고조 속에 대부분 하락 거래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2.14%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0.47% 상승한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71%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35%, 도픽스지수는 1.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