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은 화요일 이른 시간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들에게 "매우 조심하라"고 경고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나스닥 100(NDX), S&P 500(SP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선물은 3월 10일 동부 표준시 오전 5시 29분 기준 각각 0.50%, 0.40%, 0.41% 상승했다.
월요일 변동성이 컸던 거래 세션에서 3대 주요 지수는 트럼프의 낙관적인 발언에 힘입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며 초반 급락분을 만회하고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 S&P 500은 0.83%, 다우존스는 0.50% 올랐다.
트럼프는 또한 "에너지와 석유가 세계로 계속 흐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국이 초기 4~5주 일정보다 앞서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장악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7 에너지 장관들은 오늘 아침 화상 회의를 열어 석유 비축분 방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유가는 급락했으며,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약 88달러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약 89달러로 하락했다.
앞으로 트레이더들은 NFIB 기업 낙관지수와 기존 주택 판매 보고서 등 경제 지표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실적 발표 측면에서는 오라클(ORCL), 바이온테크(BNTX), 콜스(KSS) 등 주요 기업들이 오늘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해 4.10% 부근에서 움직였다. 또한 금 현물 가격은 화요일 온스당 약 5,184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유럽 증시는 유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오늘 상승 출발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도 3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발언과 유가 하락에 힘입어 반등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17% 급등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0.65% 상승했고, 선전 종합지수는 1.57% 올랐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2.88% 상승했으며, 토픽스는 2.4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