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비상 석유 비축분 방출을 제안했다. 이는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주요 생산업체들에 대한 강력한 밸류에이션 전망을 불러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정유 및 상류 부문 마진을 압박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IEA는 3억~4억 배럴의 원유 방출을 권고할 예정이며, 이는 수요일 늦게 발표될 수 있다. 이는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공급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치솟는 가격을 관리하기 위해 G7 국가들이 비축분 방출을 검토해온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러한 보도에도 불구하고 국제 원유 선물 벤치마크인 브렌트유(BZ)는 수요일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동부표준시 오전 7시 32분 기준 4% 이상 오른 배럴당 90.6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경질유의 주요 가격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중질유(CL)로 추적되는 원유 선물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해 86.68달러를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이번 주 초 중동 분쟁 격화 이후 배럴당 200달러에 근접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의 조기 종식을 예측한 후 하락했다.
한편 미국 초대형 석유 메이저인 엑슨모빌(XOM), 셰브론(CVX), 코노코필립스(COP) 주식은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