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앤트로픽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인 미토스 프리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3월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국가안보 공급망 리스크로 지정했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것이다. 이번 움직임은 정보 분석, 사이버 보안, 국방 작전을 위한 첨단 AI 도구 도입에 대한 미국 정부 기관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앤트로픽은 4월 초 미토스 AI 모델 프리뷰를 출시하며 이를 "컴퓨터 보안 작업에서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범용 도구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모델의 시스템이 독립적인 사이버 보안 작업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당국은 이전 계약 논의 과정에서 군사적 사용과 AI 안전장치에 대한 우려로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제한하거나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SA는 미토스 AI 프리뷰에 접근 권한을 부여받은 약 40개 조직 중 하나라고 악시오스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이 모델이 기관 내에서 더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지만, 정확한 사용 사례는 불분명하다.
다만 다른 조직들은 시스템의 취약점을 검색하고 잠재적 보안 약점을 식별하기 위해 이 모델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 NSA, 국방부는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미토스의 사용은 강력한 AI 도구를 엄격히 제한해야 하는지, 아니면 국가안보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배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광범위한 논쟁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앤트로픽 자체도 미토스가 대중에게 공개하기에는 너무 강력하다고 경고하며, 악의적 행위자들이 보안 결함을 발견하거나 악용하는 데 오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동시에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정부 사용자들은 이 시스템을 방어, 취약점 검색, 위협 탐지에 유용하다고 보고 있다. 이 정책 논쟁은 백악관과 유럽 정책 입안자들에게도 전달됐다.
지난주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4월 17일 백악관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와 만나 이 모델의 사용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후 회의가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밝혔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 문제는 JP모건 체이스(JPM)와 골드만삭스(GS) 같은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미국 밖에서도 은행들이 앤트로픽의 미토스 모델과 관련해 유럽 규제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독일은행협회 회장이자 도이체방크 CEO인 크리스티안 제빙이 밝혔다.
앤트로픽은 아직 상장하지 않은 비상장 기업이지만, 방산 및 AI 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엔비디아(NVDA), 록히드 마틴(LMT), RTX(RTX),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잘 알려진 기업들을 고려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팁랭크스 주식 비교 센터에서 이들 주식의 성과, 등급, 목표주가를 추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