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그룹(SFTBY)이 신규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2,600억 엔(약 16억 달러)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유사한 발행이 있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으로, AI 프로젝트를 위한 신규 자본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규 채권은 만기 35년이며 5년 후 콜옵션이 포함된다. 소프트뱅크는 6월 5일 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며, 초기 5년 만기 쿠폰 금리는 4.8%에서 5.6% 사이로 제시됐다. 이는 유사한 일본 국채 수익률의 두 배 이상이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은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강한 수요를 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의 개인 채권 시장 복귀는 확대되는 AI 계획으로 인한 자금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오픈AI 지분을 담보로 한 100억 달러 규모의 마진론 계획을 축소했는데, 이는 자금 조달 옵션이 제한되고 있다는 신호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오픈AI에 6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향후 더 큰 규모의 AI 관련 지출을 준비하고 있다.
AI 관련 대규모 채권 발행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의 저금리 엔화는 자금 조달의 인기 수단이 되고 있다. 이달 초 알파벳(GOOGL)은 외국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5,765억 엔 규모의 엔화 채권을 발행했다. 소프트뱅크 역시 4월에 4,180억 엔 규모의 개인 채권을 발행했으며,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6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및 유로화 채권도 발행했다.
SFTBY 주식을 커버하는 유일한 애널리스트는 TD 코웬의 크리시 산카르다. 지난주 그는 이 주식에 대한 보유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20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이는 여전히 현재 수준 대비 4.81%의 하락 여력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