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GME)과 이베이(EBAY) 간의 긴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베이 주주총회에서 핵심 안건이 부결된 것이다. 이번에 부결된 안건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건을 현행 20%에서 10%로 낮추는 내용이었다.
이번 결과는 현재 이베이 지분 약 5%를 보유한 게임스톱 최고경영자 라이언 코헨에게 큰 타격이다. 만약 이 안건이 통과됐다면 게임스톱이 이베이 인수 의제를 추진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는 것이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안건 4로 알려진 이번 지배구조 개선 안건에 대한 투표는 명확한 결과를 보였다. 예비 집계 결과 약 2억 1천만 주가 반대표를 던진 반면 찬성표는 약 1억 5천 7백만 주에 그쳤다. 이베이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이 안건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공개적으로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안건 부결로 이베이 이사회는 20%라는 높은 기준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으며, 게임스톱이 이 특정 지배구조 수단을 활용해 이베이 경영진에 압력을 가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이는 이사회를 넘어선 광범위한 대립의 연장선상에 있다. 올해 초 코헨은 이베이에서 개인 판매자 계정이 정지되기도 했다. 이베이는 나중에 이 조치가 의심스러운 활동 때문이었으며 인수 시도와는 무관하다고 밝히며 계정을 복구했다.
게임스톱은 주당 125달러에 현금과 주식을 혼합한 560억 달러 규모의 제안으로 이베이 인수를 추진해왔다. 이는 2026년 2월 기준 이베이 주가 대비 46% 프리미엄을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이베이 이사회는 이 제안이 "신뢰할 수도 없고 매력적이지도 않다"며 거부했다. 코헨은 이베이 경영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으며, 특히 이베이의 24억 달러 규모 마케팅 예산이 활성 구매자 기반을 효과적으로 늘리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인수 시도는 이미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인수 제안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 게임스톱 주가는 9%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코헨의 야심찬 계획, 즉 이베이를 흡수해 게임스톱을 더 큰 전자상거래 및 수집품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구상에 반응한 것이다.
지배구조 경로가 막힌 상황에서 시장 관계자들은 이제 게임스톱의 적대적 공개매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전략은 게임스톱이 이베이 주주들에게 직접 호소할 수 있게 하며, 본질적으로 이베이 이사회의 권고를 우회해 투자자들에게 자체적으로 제안을 수락할 것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이베이 이사회가 거부 입장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게임스톱이 거래를 계속 추진하려 한다면 직접 호소가 가장 가능성 높은 경로다.
이 대립이 전면적인 경영권 다툼으로 확대될지 여부는 게임스톱이 충분한 수의 이베이 투자자들에게 현 이베이 경영진이 마땅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설득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팁랭크스에서 이베이 주식(EBAY)은 9개의 매수 의견과 12개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평균 12개월 EBAY 목표주가는 110.75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2.3%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