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서 이란과의 휴전이 종료됐다고 밝히면서 중동 지역의 전투 재개 우려가 커지자, 수요일 거래를 앞두고 미국 증시 선물이 급락했다.
나스닥 100 (NDX), S&P 500 지수 (SP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JIA) 선물은 7월 8일 동부시간 오전 5시 22분 기준 각각 1.52%, 1.04%, 1.29% 하락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에 대한 공격이 발생한 후 화요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란의 석유 판매 허가도 취소했다. 이란은 공습을 규탄했고, 마크 루터 NATO 사무총장은 미국의 대응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재개된 갈등으로 유가는 급등했다.
작성 시점 기준 브렌트유 (CM:BZ)는 배럴당 78.65달러로 3.75% 상승했고, WTI유 (CM:CL)는 75.19달러로 3.77% 급등했다.
화요일 미국 주요 지수는 반도체주 약세에 주도되어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S&P 500, 다우지수는 장중 신기록을 경신한 후 각각 1.16%, 0.45%, 0.25% 하락했다.
채권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약 4.57%를 기록했다. 또한 수요일 미국 달러 기준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약 4,054.75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은 이제 케빈 워시 의장의 첫 정책회의에서 나온 단서를 찾기 위해 연준 회의록을 기다리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실적 발표 일정으로는 리바이스트라우스 (LEVI)와 헬렌오브트로이 (HELE)의 실적이 오늘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유럽 증시는 중동 긴장 재개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거래했다. 석유 및 가스주만이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공격 재개 속에서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이 경제 지원을 위한 추가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에 힘입어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2.99% 급등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0.49%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89% 하락했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2.11% 하락했고 토픽스지수는 1.37%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