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선물은 수요일 오전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서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다"고 밝히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우려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7월 8일 오전 8시 25분(미 동부시간) 기준 나스닥 100 (NDX) 선물은 0.84%, S&P 500 지수 (SPX) 선물은 0.58%,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JIA) 선물은 각각 0.80% 하락했다.
미국은 화요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에 대한 공격이 발생한 후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란의 석유 판매 허가도 취소했다. 이란은 공습을 규탄했고, 마크 루터 NATO 사무총장은 미국의 대응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재개된 갈등으로 유가는 급등했다. 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브렌트유 (CM:BZ)는 배럴당 79.98달러로 5.2% 상승했고, WTI 원유 (CM:CL)는 73.96달러로 5% 급등했다.
화요일 미국 주요 지수는 반도체주 약세에 주도되어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 S&P 500, 다우존스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각각 1.16%, 0.45%, 0.25% 하락했다.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는 유가 상승 우려로 크루즈 및 항공주가 하락했다. 카니발 (CCL),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 (NCLH), 유나이티드 항공 (UAL), 델타 항공 (DAL)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한편 AI 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 반도체주 매도세가 이어졌다. 마이크론 (MU), 샌디스크 (SNDK), 웨스턴 디지털 (WDC), 시게이트 테크놀로지 (STX)는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각각 약 3.8%, 4%, 3.2%, 2.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