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의 투자은행 부문이 새로운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 딜메이킹 및 자문 서비스에 나선다.
미국 최대 상업은행인 JP모건은 기업가치 1억 달러에서 5억 달러 사이의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딜메이킹 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JP모건이 기업가치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의 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중견기업 투자은행 그룹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현재 해당 은행 그룹에는 약 400명의 뱅커가 소속되어 있다.
새로운 소형주 그룹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애틀랜타 등 미국 여러 도시에 기반을 두고 운영된다. 이 그룹은 소비재 및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에 집중하며, 향후 1년간 75명 이상의 뱅커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JP모건의 소형주 진출은 최근 스페이스X 상장 작업을 완료한 직후 이뤄졌다. 이 상장으로 약 860억 달러가 조달됐다.
이 팀은 중견기업 투자은행 부티크인 G2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에서 전무이사를 역임한 베테랑 투자은행가 마이클 플린이 이끌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이 소식을 먼저 보도했다.
이 그룹은 JP모건의 상업은행 및 프라이빗뱅크, 그리고 중형 사모펀드 기업에 집중하는 투자은행 팀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설 팀은 JP모건이 보유한 소규모 기업 고객과의 기존 은행 관계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움직임은 JP모건과 다른 대형 은행들이 규제 완화와 AI 열풍으로 촉발된 대형 거래 속에서 성장을 추진하는 시기에 나왔다.
JP모건은 여전히 월가 최대 규모 딜메이킹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이 은행은 올해 자본시장 호황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다. JP모건은 지난달 스페이스X 상장과 올해 초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도미니언 에너지의 합병 등 AI 및 인프라와 관련된 주요 주식 및 M&A 거래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번 진출은 미국 최대 대출기관이 전통적으로 부티크 기업과 지역 은행의 영역이었던 분야로 더욱 깊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 주 JP모건과 대형 은행 경쟁사들이 실적 발표를 시작하면서, 2분기 이후 월가의 거래 호황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가 핵심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