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항공기 개발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CHR)이 항공 분야 전용으로 구축된 AI 파운데이션 모델 'Zee'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로 아처는 에어택시를 넘어 항공 소프트웨어, 공역 관리, 자율비행 기술로 사업 전략을 확장하게 됐다.
Zee 개발을 주도한 마리오 스루지는 "항공 산업이 GPT 모멘트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처에 따르면 Zee는 항공기 추적 데이터, 항공교통관제 통신, 기상, 지형, 지도, 항공기 운영 데이터 등 여러 유형의 항공 정보를 결합한다. 아처는 이 모델이 이러한 개별 입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처리해 조종사, 항공사, 항공교통관제사가 더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6,000개 이상의 ADS-B 수신기를 포함하는 아처의 독자적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된 실제 비행 정보로 학습됐다. ADS-B 기술은 항공기가 위치, 고도, 속도 등의 정보를 송출할 수 있게 한다.
한편 ACHR 주가는 화요일 6.59% 상승했다. 올해 들어 35% 이상 하락한 후 반등한 것이다.

Zee는 인터넷 연결 없이 항공기에서 직접 실행되거나 서버 호스팅 시스템을 통해 작동할 수 있다. 이는 에어택시, 드론, 상업용 항공기, 항공사 운영, 공역 관리, AI 기반 부조종사 도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
아처는 현재 정부, 항공사 및 기타 항공 파트너들과 파일럿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다. 회사는 아직 상업 고객, 계약 규모, Zee의 수익 창출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아처의 최고경영자 애덤 골드스타인은 "우리는 Zee를 통해 전체 항공 시스템을 위한 인텔리전스 레이어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 데이터와 파운데이션 모델을 모두 통제하는 기업이 업계의 다음 단계에서 주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처는 애플(AAPL)에서 근무했던 마리오 스루지가 이끄는 약 100명의 연구원과 엔지니어로 구성된 AI 팀을 구성했다. 회사는 또한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시스템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엔비디아(NVDA)의 IGX Thor 컴퓨팅 플랫폼을 사용해 항공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CHR 투자자들에게 Zee는 항공기 판매를 넘어 가치를 구축할 수 있는 또 다른 잠재적 경로를 제공한다. 핵심 과제는 정부 및 항공사와의 논의가 유료 배포로 전환돼 자본집약적인 항공기 프로그램과 함께 반복적인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다.
증권가에서 아처 에비에이션은 지난 3개월간 제출된 4명의 애널리스트 의견을 바탕으로 '적극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ACHR 주가 평균 목표가는 12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약 140%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