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료를 선언하는 방안을 비공개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선호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들이 월스트리트저널에 밝혔다. 또한 트럼프는 측근들에게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하면 이란 정권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거나 정권이 붕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보도는 이란이 밤사이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한 직후 나왔다. 미국은 이번 공격에 대응하지 않았으며, 이제 보복 없이 두 차례의 이란 공격을 받은 셈이다.
트럼프와 가까운 측근들은 전쟁이 장기화되면 공화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앞서 전쟁에 관한 결정을 내릴 때 정치적 결과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분쟁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위협하면서 유가와 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처리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량은 3월 말 이후 심각하게 제약을 받고 있다. 10일 평균 통행량은 13척으로, 전쟁 이전 평균 120척에서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