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요.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들 보면, 국제유가는 러우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에 장중 상승 전환했고요. 천연가스는 EIA 주간 천연가스 재고 보고서를 소화하며 2% 상승했습니다. 금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며 오늘장 0.8%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오늘장 국제유가는 러우 정상회담이 불발로 끝날 가능성에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WTI가 0.3% 오른 64달러 초반에, 브렌트유도 0.3% 올라 67달러 중반에 거래됐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젤렌스키와 푸틴, 두 정상간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합의와 달리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유가를 상승 반전시켰습니다.
다만, 장 초반 유가는 드라이빙 시즌이 끝자락에 다다른 점, 러시아 드루즈바 송유관의 원유 공급 재개 소식에 하락세 보이기도 했습니다.
9월 첫째주 월요일은, 미국의 노동절인데요. 노동절 연휴는 통상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의 끝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 등 연료 수요가 감소할거란 전망이 유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고요.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중단됐던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공급이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로 재개됐습니다. 이 역시 공급 재개 소식에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대인도 관세는 50%가 되었죠. 다만, 분석가들은 인도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러시아산 원유구매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즉, 새로운 관세가 전세계 원유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천연가스)
천연가스 소식도 확인해보시죠. EIA가 발표한, 지난주 천연가스 재고는 180억 입방피트 증가로 나타났습니다. 예상치는 270억 입방피트 증가였고요. 이에 오늘장 천연가스는 2.5% 상승한 2.9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엑슨모빌이 발표한 장기 에너지 수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수십년간 천연가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50년까지 전세계 천연가스 수요는 2024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공장에서 석탄 대신 천연가스를 더 많이 쓰게 되고 신흥국에서 전기사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전력 생산과 LNG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
달러 약세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제기되며 오늘장 금 선물은 0.8% 상승해 3,477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CNBC는 타이웡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금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주일 넘게 조용하지만, 꾸준히 상승세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은, 연준이 금리를 더 빨리 인하하고 더 오랜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을 키우고 있는데 이는 금에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은)
그리고 은은 오늘 1.3% 올라 39달러 초반에 거래됐습니다. “은은 올 2분기 동안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8월 들어 모멘텀이 약화돼 다시 상승세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일각에선, 은이 40달러를 돌파하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급등은 금이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하는 시기와 맞물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