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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알리바바, 자체 AI칩 충격-[글로벌시황&이슈]

2025-09-01 07:22:09
美 증시↓…알리바바, 자체 AI칩 충격-[글로벌시황&이슈]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전 일장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8월의 마지막 거래일, 시장을 움직인 소식이 크게 두 개 있었는데요. 먼저 미국의 7월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대비 2.6% 증가했죠.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는 2.9% 상승하면서 다섯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에 대한 우려에 초점을 두며 다음 달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이날 시장을 흔든 건 중국의 알리바바가 차세대 AI칩을 직접 만들어 시험 중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9월은 또 주식 시장에서 수익률을 얻기 힘든 시기로 알려 있어, 순환매가 일어난 부분도 있는데요. 전 일장 다우 지수는 0.2%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1.15%, S&P 500 지수는 0.64%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S&P 500 지수는 넉 달 연속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중국의 알리바바가 자체 AI 칩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소식이 기술주 전반을 끌어 내렸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기술주는 1.63%, 임의소비재주도 1.14%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또 대형 기술주에서 경기 방어주들로 자금이 옮겨 가면서 필수소비재주는 0.64%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시총 상위) 이어서 이날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어땠을까요. 중국이 이제 정말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AI칩을 만들어내는 기술력이 높아지다는 건 미국 기업들에게는 상당한 악재로 연결될 수 밖에 없을텐데요. 역시나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3% 넘게 낙폭을 키워 갔고 알리바바의 AI칩을 만드는 TSMC도 3% 넘게 내리고 말았습니다. 테슬라도 이날 3% 넘게 하락했고요. 아마존과 메타도 1% 내린 반면 그래도 알파벳은 0.5% 상승했습니다.

(미국채) 한편 이날 미국의 국채 시장은 생각보다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주시하며 움직였습니다. 미국의 7월 PCE와 근원 PCE는 모두 예상에 부합했으나, 근원 PCE의 경우에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죠. 금리인하를 막을 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는 장기물 국채금리, 그러니까 10년물, 3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반대로 2년물 국채금리는 통화정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장 마감 직전 데일리 샌프란 연은 총재가 "이제 곧 통화정책을 다시 조정할 시점이 될 것"이라 말하자, 2년물 국채금리는 순간적으로 낙폭을 키워 나가기도 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23%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62%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이날 미국의 달러화 역시 금리인하 가능성이 그대로 높게 유지되면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97선 후반까지 내려 왔는데요. 또 최근 중국 본토 주식이 연일 상승세를 달리고 있죠. 중국의 위안화가 달러 대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엔 달러 환율은 147엔 초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1천 391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천 388원에 거래됐습니다.

(금)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 선물은 금리인하를 앞두고 탄력을 받고 있죠.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금 선물은 이날 ~~% 상승한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반면에 암호화폐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유심히 지켜 보고 있는데요. 7월 PCE가 발표되면서 비트코인은 10만 8천 달러 선까지 하락했고, 이더리움 역시 5천 달러에서 다시금 멀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8천 달러 선에 거래 중이고요. 이더리움은 4천 35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경제 일정도 확인해 보시죠. 먼저 월요일은 미국의 노동절로 미국 증시는 하루 쉬어 갈 예정입니다. 대신 저희는 다양한 코너를 준비했는데요. 이어서 화요일에는 미국의 8월 제조업 PMI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유로존에서는 8월 CPI가 발표되는데요. 이번주는 9월의 첫 째주이기 때문에 고용주간이라고도 할 수 있죠. 9월 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고용 지표이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주목해 봐야할테넫요. 수요일에는 미국의 7월 구인 이직 보고서 졸츠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장 후에는 세일즈포스가 실적을 발표하고 또 최근 상장된 기업이죠. 피그마도 실적을 공개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2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다음 날 목요일에는요. ADP에서 집계한 미국의 8월 비농업 일자리가 공개되고요. 미국의 서비스업 PMI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장 후에는 브로드컴이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금요일에는 미 노동부에서 집계한 미국의 8월 비농업 일자리와 실업률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