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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RTX6000D 中서 판매 부진…성능·가격 논란-[美증시 특징주]

2025-09-17 08:37:56
엔비디아, RTX6000D 中서 판매 부진…성능·가격 논란-[美증시 특징주]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NVDA)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 맞춰 내놓은 최신 인공지능 칩, RTX6000D의 반응이 예상만큼 뜨겁지 않습니다. 일부 주요 기업들이 주문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 칩은 주로 AI 추론 작업용으로 설계됐지만, 성능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실제 테스트에서도, 약 7천 달러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RTX5090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비공식 유통망에서 절반 이하 가격에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H20칩 주문이 처리될지 여부를 두고, 당국의 명확한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마이크로소프트가 영국의 AI 인프라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220억 파운드를 투입할 계획인데요. 이 가운데 150억 달러는 AI 수요에 대응할 슈퍼컴퓨터 구축에 사용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은 “이번 투자에는 현재 운영 중인 데이터 센터와 확장 계획이 포함돼 있으며, ‘엔스케일’과 협력해 2만3천 개 이상의 GPU를 갖춘 영국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이번 투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은 아니지만, 영국 정부 입장에서는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파벳 (GOOGL)
먼저, 구글이 영국의 인공지능 개발에 50억 파운드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둔 시점에 나왔는데요. 방문 기간 동안 여러 비즈니스 계약이 함께 체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광고 플랫폼 매그나이트는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구글이 발행사와 광고주들에게 자사의 광고 서버와 거래소를 이용하도록 강제하는 반경쟁적 행위를 했다는 주장인데요. 매그나이트 측은 이러한 조치가 공정한 경쟁을 막고, 오픈 웹의 생태계에도 피해를 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구글은 AI 에이전트가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 자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오픈소스 결제 표준을 공개했습니다.

아마존 (AMZN)
트루이스트가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70달러로 올리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상향은 카드 데이터를 근거로 했는데요. 트루이스트는 9월 6일까지의 자료를 통해 아마존의 북미 매출이 2025년 3분기 컨센서스인 약 1,050억 달러를 10억 달러가량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아마존의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2분기 11% 성장률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 8월 기준 평균 주문 금액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주문 빈도는 6% 늘어나 소비자 수요가 꾸준함을 보여줬습니다. 거기에다,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도 아직 두드러지지 않은 만큼, 트루이스트는 이를 근거로 3분기 추정치를 높였습니다.

테슬라 (TSLA)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테슬라 모델 Y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21년형 차량 약 17만4천 대가 대상인데요. 전자식 도어 핸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차량 밖에서 문을 열 수 없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태우거나 꺼내려던 순간, 도어가 열리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당국은 초기 검토에서 차량이 전자식 도어 락에 충분한 전압을 공급하지 못할 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리 기록을 보면, 고장 이후 저전압 배터리를 교체한 경우가 많았지만, 차주들은 도어가 고장 나기 전까지는 배터리 경고가 표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머스크가 X를 통해 자신이 테슬라의 모든 개발에 집중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번 주 금요일에는 옵티머스 팀과 밤늦게까지 함께할 예정이고, 이어 주말에는 차세대 AI5 칩에 대한 심층 기술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라이 릴리 (LLY)
일라이 릴리가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버지니아에 제조 시설을 짓기 위해 5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인데요. 이번 투자는 자국 내 의약품 생산을 강화하고, 잠재적인 관세 위험에도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약업계에 의약품을 수입 대신 국내에서 더 많이 생산하라고 촉구한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의 미국 투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라이 릴리 CEO는 “우리가 직접 의약품을 생산하고, 이를 수출하며, 해외 공급업체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생산된 진품 의약품을 환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
미즈호 증권이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82달러로 올리며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했습니다. 오는 9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HBM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분석인데요.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7월 분기 출하 물량 중 약 25%가 GB200이 아닌 GB300이었고, 10월 분기에는 그 비중이 절반을 넘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변화가 마이크론의 11월 분기 가이던스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또한 마이크론은 HBM4 자격을 갖춘 두 곳의 공급업체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함께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 ‘루빈’의 초기 샘플을 이미 출하하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출시는 2026년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 사이로 예상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DRAM과 낸드 시장의 공급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AI 수요 확대와 맞물려 가격이 20~30%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서 애프터마켓 특징주입니다.

오라클 (ORCL)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운영이 새로운 투자 컨소시엄에 의해 관리될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라클과 실버 레이크, 안드리슨 호로비츠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틱톡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새로 설립될 회사는 미국 투자자들이 약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중국 측은 나머지를 갖게 됩니다. 이사회는 미국 인사가 다수를 차지하며, 미국 정부가 지명하는 이사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또 현 이용자들은 틱톡이 준비 중인 별도의 신규 앱으로 옮겨가라는 안내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후 (COHU)
반도체 장비업체 코후가 네온 플랫폼에 대한 추가 주문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고대역폭 메모리 부문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는데요. 코후는 이번 주문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메모리와 데이터 저장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선도적 기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주문은 고대역폭 메모리 장치를 검사하고 측정하는 시스템을 지원하게 됩니다. 코후는 이러한 장치가 고성능 컴퓨팅과 생성형 인공지능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후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고대역폭 메모리 매출이 1천만 달러에서 1천100만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테슬라 (TSLA)
2019년 모델 3 오토파일럿 사고로 10대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테슬라가 유가족과 비공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회사는 배심 재판을 피하게 됐는데요. 재판은 한 달 뒤 알라미다 카운티 상급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테슬라는 그동안 결함 논란이 제기된 여러 사건에서 비밀 합의를 통해 책임 공방을 피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캘리포니아 주 재판 두 건에서 승소했지만, 7월 마이애미 연방 배심은 주차된 SUV와의 충돌 사고에 부분적 책임을 물어 2억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명령했고, 회사는 이에 불복해 항소 중입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이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