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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따른 공급 위험-[원자재&ETF]

2025-09-17 08:37:31
국제유가↑…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따른 공급 위험-[원자재&ETF]
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요.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들 보면, 국제유가는 러시아 정유시설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단 우려에 2% 상승했고요. 금은 미 달러약세와 금리인하 기대감 속 0.2% 소폭 상승했습니다. 은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0.2% 소폭 하락한 모습입니다.

(국제유가)
오늘장 유가의 상승폭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정유시설에서 공급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금리인하 가능성이 맞물린 결과인데요. 오늘장 WTI가 2% 올라 64달러 중반에, 브렌트유가 1.6% 상승한 68달러 중반에 거래됐습니다.
러시아의 송유관 독점기업 ‘트란스네프트’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의 주요 수출 항구와 정유시설이 피해를 입으면서 생산자들이 산유량을 줄여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강화해 왔는데요. 지난주에는 핵심 원유 수출 터미널인 ‘프리 모르스크’의 운영을 방해해 왔고 이러한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JP모간은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러시아의 해외 원유 판매 능력을 제한해 수출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공격이 국제 석유시장을 교란하려는 의지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유가에 상승압력을 더할 잠재력이 있다”고 봤습니다.
골드만삭스에선,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8월과 이달 들어 하루 약 30만배럴 규모의 러시아 정유 능력이 타격을 입었다고 추정했습니다.

(금)
금은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미 달러 약세와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0.2% 상승한 3,727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오엔다의 마켓펄스 분석가, 자인 바우다는 “글로벌 성장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안전자산 수요를 높게 유지하고 있지만 금 랠리를 이끄는 주된 요인은 ‘공격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있을 중요 이벤트죠. FOMC 회의에서 공개되는 점도표가 두 차례 금리인하를 확실히 보여준다면 금값 상승을 촉진할 것으로 봤는데요. 현물기준, 온스당 3,700달러를 넘어설 수 있으며 3,800달러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코메르츠방크에선 금 가격 예측치를 올해 말까지 온스당 3,600달러로, 내년 말까진 3,8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금속선물)
다른 금속선물들은 대부분 파란불 켜냈는데요. FX 엠파이어는 은이 43달러 근처에서 저항선에 직면했고 차익 실현 속에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은은 오늘장 0.2% 하락해 42달러 후반에 거래됐습니다.
백금 역시도 1,400달러와 1,405달러 사이 저항선 위에 정착을 시도했지만 추진력을 잃고 후퇴하는 모습이라고 봤고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모멘텀을 얻기 위해선 1,405달러 위에서 안착해야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오늘장에선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대두)
대두 선물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공급 차질 우려에 가격이 상승했는데요. 발표된 주간 작황 진행 보고서에 따르면, 작황 등급이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고요. 주요 산지에서 대부분 작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두 선물, 오늘장 0.6% 소폭 올랐고요.

(코코아)
한동안 서아프리카 기상 악화 우려로 상승세 보이던 코코아 선물은 해당 지역에 비가 내려 건조한 날씨가 완화될 수 있다는 소식이 있었고요. 또, 코코아 나무가 꽃을 피우면서 코코아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움직였습니다. 오늘장 3.6%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