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VDA)
중국 정부가 자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인공지능 칩 구매를 중단하고 기존 주문도 취소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이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 등을 포함한 기업들에게 RTX Pro 6000D의 테스트와 주문을 종료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사람들이 이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마이크로소프트가 노르웨이에 62억 달러를 들여 인공지능 컴퓨팅 파워를 임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프라는 영국의 엔스케일과 노르웨이 투자사 아커가 제공할 예정인데요. 한편, 미국 하원은 의회 운영을 현대화하고 AI를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애플 (AAPL)
애플의 아이폰 17 출시를 앞둔 흐름이 순탄치 않습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첫 8주 동안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전년 대비 6% 줄었는데요. 대형 제품 교체 시기를 앞둔 시점치고는 이례적으로 큰 감소세입니다. 같은 기간 전체 스마트폰 시장도 2% 감소했습니다. 다른 중국 브랜드들도 판매가 줄긴 했지만, 애플의 점유율은 12%에 그치며 비보와 화웨이, 샤오미 등 현지 업체들에 밀려 6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승부는 사양만으로 갈리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자들이 AI 기능보다 배터리 성능과 가격 대비 가치를 더 중시하고 있어, 아이폰 17이 ‘애플 인텔리전스’ 없이 출시되더라도 당장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기 전체 판매는 소폭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폰 17이 단순한 기능을 넘어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알파벳 (GOOGL) 페이팔 (PYPL)
구글과 페이팔이 디지털 상거래 강화를 위해 손잡았습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수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AI 기반 쇼핑 경험과 구글의 결제 프로토콜 도입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할 계획인데요. 특히, 에이전틱 커머스를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만들고, 구글 전반의 플랫폼에 페이팔 결제 솔루션을 통합하며, 구글 서비스 내 결제 역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페이팔의 기술 인프라를 현대화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상거래 환경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를 내놓았습니다.
아마존 (AMZN)
아마존이 제3자 판매자들을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선보였습니다. 판매자용 AI 도구인 ‘셀러 어시스턴트’에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해, 판매자의 허가를 받아 소프트웨어가 직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아마존은 이를 통해 판매자들이 제품 혁신과 고객 관계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반복적인 운영 업무는 AI가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아마존은, 미국 물류센터와 운송 부문 직원들의 임금을 올리고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복리후생을 포함한 평균 보상 수준은 시간당 30달러를 넘게 될 전망입니다.
테슬라 (TSLA)
NBC 뉴스 조사 결과,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는 철도 건널목에서 성능이 들쭉날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어떤 차량은 기차와의 충돌을 피하려고 도랑으로 빠져야 했고, 또 다른 경우에는 차단기를 들이받기 직전에 가까스로 멈춰 선 사례도 있었습니다. 문제를 겪은 운전자 6명을 인터뷰한 결과, 이 중 4명은 영상을 통해 직접 상황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례들은 현재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기관 측은 해당 사건들을 인지하고 있으며 테슬라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제조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모든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마트 (WMT)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월마트를 소매 업계에서 인공지능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꼽았습니다. 애널리스트는 월마트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올렸는데요. 그는 월마트가 ‘에이전틱 AI 커머스’의 선두주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이전틱 AI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판단해 목표를 달성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인데요. 월마트의 AI 에이전트 ‘스파키’가 이미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곧 단순히 답을 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행동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전망도 밝습니다. 싱크로니와 함께 내놓은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가 회원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고, 판매 제품의 약 3분의 2가 미국산이라 관세 부담도 덜하다는 평가입니다.
일라이 릴리 (LLY)
일라이 릴리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직접 비교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사의 임상 시험 중인 알약 ‘오포글리프론’이 52주 시점 혈당 강하 효과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 세마글루타이드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는 건데요. 특히 최고 용량에서는 당화혈색소를 2.2% 낮춰, 노보 노디스크 약의 1.4%보다 개선폭이 컸습니다. 회사는 이 약을 2026년에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베렌버그가 일라이 릴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970달러에서 83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비만과 당뇨 치료 분야에서 입지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비만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평가를 조정했다는 분석입니다.
팔란티어 (PLTR)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영국 국방부와 약 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이 계약에는 영국 해군도 함께 포함되는데요. 국방부는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데 이 금액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팔란티어는 여기에 더해 앞으로 5년 동안 영국에 최대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번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과 맞물려 전해졌습니다.
이어서 애프터마켓 특징주입니다.
애플 (AAPL)
애플이 대만에서 폴더블 아이폰 시험 생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6년에는 전체 휴대폰 출하량을 10%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그동안 기다려온 폴더블 모델이 이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차기 아이폰 라인업에서 약 9,500만 대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또 공급업체들에는 폴더블 모델이 나오면 비폴더블 제품까지 포함해 전체 아이폰 수요가 함께 늘어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 (TSLA)
테슬라가 차량 내 탑승자가 갇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어 핸들을 새롭게 설계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측은 현재 이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식은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테슬라 도어 핸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건데요. 앞서 블룸버그 조사에서도 사고 이후 차량 안에 차주나 승객이 갇힌 사례가 여러 건 확인된 바 있습니다. 도어 핸들과 관련해 지적된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전자식 잠금장치가 차량 배터리 전력을 받지 못하면 멈출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수동 해제 장치가 있긴 하지만 찾기 어렵고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전자식과 수동 장치를 하나의 버튼으로 합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온큐 (IONQ)
양자 컴퓨팅 기업 아이온큐가 미국 에너지부와 손잡고, 우주에서의 양자 기술 배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아이온큐는 자사의 위성 플랫폼을 활용해 양자 보안 통신을 궤도에서 직접 설계하고 시연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요. 이번 협력은 단순한 통신을 넘어, 위치결정·항법·시간 동기화 같은 기술부터 양자 네트워킹과 센싱까지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에너지부 관계자는 “우주 공간에 양자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샌드박스를 마련해 자원 탐사와 첨단 제조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레드 캣 홀딩스 (RCAT)
레드 캣 홀딩스가 보통주 공개 공모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에서 주간사인 노스랜드 캐피털 마케츠는 전체 물량의 최대 15%를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게 됩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업 운영과 운전자본 확보에 활용할 예정인데요. 특히 신규 무인 수상정 부문에 대한 자본 투자에도 투입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