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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혼조…연준, 금리 25bp 인하-[글로벌시황&이슈]

2025-09-18 10:33:04
美 증시 혼조…연준, 금리 25bp 인하-[글로벌시황&이슈]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혼조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내용을 다시 한번 요약해 보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25bp, 0.25% 포인트 인하됐습니다.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 값은 3.6%, 즉 올해 금리를 두 차례 더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또 연준은 고용과 관련해서는 증가세는 둔화됐고 실업률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고요.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올해 상반기의 경제 활동은 완화됐다고,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향후 경제 성장 전망치를 보면, 경제가 부진해서 금리를 내리는 게 아니라는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다우 지수 일중) 하지만 3대 지수의 반응은 꽤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었죠. 먼저 다우지수를 보시면,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즉각 고점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300 포인트씩 튀어 오르며 이렇게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나스닥 일중) 반면에 나스닥 지수를 보면, 다우 지수와 다르게 이렇게 수직 낙하한 모습입니다. 특히 엔비디아, 오라클, 브로드컴 등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종목들의 낙폭은 더 커지기도 했는데요. 일단 FOMC 결과가 예상대로 나왔다는 점에 안도하면서도 순환매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먼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고요. 양적 완화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는 게 두 번째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점차 회복해 나갔는데요.

오늘 장 다우 지수는 0.57%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0.33%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0.1% 하락했습니다.

(미국채) 이어서 미 국채시장 흐름도 확인해 보시죠. 연준이 지난해 12월 이후, 또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금리가 내리면서 국채 금리도 즉각 반응을 보였습니다.

올해 두 차례 추가로 금리가 더 내릴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4% 아래로 내려갔었는데, 이내 등락을 반복하며 다시 4% 위로 올라온 상태고요.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 역시 장중 3.47%까지 내려 갔었지만, 다시 튀어 올라 3.55%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거란 우려 때문이었는데요.

(환율) 오늘 외환 시장 역시 FOMC를 주시하며 움직였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예상대로 낙폭을 키우며 장중 96선 초반까지 내려왔었지만, 다시 튀어 오르면서 97선 재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늘 엔 달러 환율은 146엔 후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1천 379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천 37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섹터) 이어서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특히 기술주의 낙폭이 눈에 띄고 있죠. 0.7% 하락했고 임의소비재주 역시 0.3% 밀렸습니다. 반면에 필수소비재주와 금융주는 1% 가까이 상승했는데요.

(시총 상위) 오늘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어땠을까요. 먼저 엔비디아는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들에게 엔비디아의 최신 중국용 AI칩을 구매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2.6% 하락했습니다. 오늘 브로드컴도 4%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이어서 알파벳, 아마존 1% 안팎으로 하락했고요. 테슬라는 1% 상승했습니다.

(금) 금 선물도 FOMC 회의 발표 직후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기록했지만, 이내 낙폭을 바로 그려냈습니다. 오전 5시를 기준으로 금 선물은 0.8% 하락한 3,694달러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암호화폐) 이어서 암호화폐 시황도 확인해 보실까요. 비트코인은 이날 FOMC를 기다리며 11만 7천 달러 선까지 올라 왔었지만, 금리 결정 이후에는 약세로 전환됐는데요.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5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4,538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오늘 국제유가도 1%대로 하락한 모습인데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정유 시설을 타격하면서 이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가 그동안 유가를 밀어 올렸는데, 오늘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장 체크 포인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일은 매주 공개되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늘 밤, 영란은행에서는 기준금리를 결정하고요. 장 후에는 페덱스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