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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7 흥행에 애플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시총 4조 달러 근접-[美증시 특징주]

2025-10-21 08:09:46
아이폰 17 흥행에 애플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시총 4조 달러 근접-[美증시 특징주]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애플 (AAPL)
애플 주가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새로 출시된 아이폰이 큰 인기를 끌면서 시가총액 4조 달러에 가까워진 건데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 17 시리즈는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 첫 10일 동안 전작보다 14% 더 많이 팔렸습니다. 출시 초반부터 반응이 상당히 뜨거운 겁니다. 이런 흐름 속에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는 애플을 ‘전술적 아웃퍼폼’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애플이 이번 분기 실적에서 기대를 웃돌고, 연말 분기 전망도 밝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중국에서 온라인 주문이 시작되면서, 다른 지역보다 초기 배송 대기 시간이 더 길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만큼 현지 수요가 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AMD (AMD)
뱅크오브아메리카가 AMD의 목표주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300달러로 올렸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 주가는 상승했는데요. 이번 상향 조정의 배경에는 AMD의 새로운 AI 하드웨어 플랫폼 ‘헬리오스’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여러 개의 컴퓨터를 하나로 묶어 대규모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최근 열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행사에서 처음으로 완성된 형태가 공개됐는데요. 이전엔 단순한 설계나 부품 수준이었지만, 이번엔 실제로 작동하는 제품이 등장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커졌습니다. AMD는 이 ‘헬리오스’ 시스템을 오라클, 메타, 오픈AI 같은 주요 기업들과 함께 사용할 예정입니다. 또 CPU부터 그래픽 가속기, 네트워크 장비까지 여러 하드웨어를 다른 회사 제품과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어, 특정 기업에 묶이지 않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IBM (IBM)
IBM이 인공지능 추론 기술 회사 그록과 손잡았습니다. 두 회사는 새로운 기술 협력을 맺고, IBM의 인공지능 플랫폼과 그록의 빠른 연산 기술을 함께 쓰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력으로 IBM의 ‘왓슨엑스 오케스트레이트’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그록의 ‘그록클라우드’ 기술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쉽게 말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인공지능을 돌릴 수 있게 된 겁니다. 또 IBM과 그록은 ‘레드햇’의 공개 기술을 그록의 AI 칩 구조에 맞게 수정해서, 개발자들이 인공지능을 다룰 때 겪는 문제를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IBM의 자체 인공지능 모델인 ‘그래나이트 시리즈’도 앞으로 그록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IBM 고객들은 자신들의 AI 모델을 그록의 시스템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더 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마존 (AMZN)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주자, 아마존 웹서비스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요 웹사이트들이 한동안 접속이 불가능 해졌는데요. 이 문제는 미국 버지니아 북부에 있는 AWS의 ‘US-East-1’에서 처음 보고됐습니다. DNS 오류였는데, 쉽게 말해, 인터넷 주소를 실제 서버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에 오류가 생긴 겁니다. 그래서 AWS를 사용하는 다른 사이트들까지 줄줄이 영향을 받은 거죠. AWS는 “문제가 서버 내부 네트워크에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고, 서비스 복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때 접속이 다시 가능해졌지만, 낮 시간대에 또다시 장애가 발생하면서 사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앱러빈 (APP)
앱러빈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여러 주의 법무장관들이 앱러빈의 데이터 수집 방식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조사는 앞서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 이후 이어진 것으로, 논란의 중심에는 ‘어레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이 사용자의 동의 없이 앱을 설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앱러빈은 “모든 앱 설치는 사용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어레이’는 “시험용 제품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일부 데이터 브로커들이 조사 관련 소환장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어떤 주 정부와도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시장을 움직인 실적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CLF)
매출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지만, EPS는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크게 올랐는데요. 3분기 철강 수요가 늘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미국 내 생산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도 설명하면서, 앞으로는 희토류 광물 사업에도 새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곤살베스 CEO는 “현재의 미국 무역 정책, 특히 50% 철강 관세 덕분에 주요 자동차 회사들과 새로운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3분기 매출은 약 4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습니다. 그는 또 미시간과 미네소타 지역의 광산을 조사 중이라며, 이 지역들이 희토류 금속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확인해보겠습니다.

크라운 홀딩스 (CCK)
크라운홀딩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았는데요. 특히 유럽 음료 부문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이 부문은 판매량이 12% 늘고, 이익은 27%나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전체 EPS는 지난해보다 13%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와 남미에서는 판매가 줄었지만, 유럽과 중동의 성장세가 이를 충분히 만회했습니다. 또 크라운홀딩스는 목표로 했던 순레버리지 비율 2.5배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도 밝은데요. 크라운홀딩스는 올해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7.7달러에서 7.8달러로 상향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높고요. 연간 잉여현금흐름은 약 10억 달러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4분기 EPS 전망치는 1.65달러에서 1.75달러 사이로 제시했습니다.

자이언스 뱅코프 (ZION)
자이언스 뱅코프가 3분기 실적을 내놨는데요. 전반적인 성적표는 좋았습니다. 금리 수익이 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고, 두 건의 대출 손실이 있었지만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자이언스 뱅코프는 캘리포니아 사업부에서 발생한 상업·산업용 대출 두 건으로 약 5천만 달러의 손실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는 웨스턴얼라이언스와 제프리스가 각각 부실 대출 관련 이슈를 공개한 시점과 겹치면서, 은행주 전반에 대출 리스크 우려를 키운 바 있는데요. 하지만 자이언스 뱅코프 CEO는 “이번 건을 제외하면 부실 규모는 크지 않다”며, 대출 손실 규모가 600만 달러 수준으로 전체 대출의 0.0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금리 수익이 늘면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는데요. 순이자이익은 6억 2,000만 달러에서 6억 7,200만 달러로 늘었고, 순이익은 2억2,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이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