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설립된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 Inc, 나스닥: GFS)가 반도체 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전략적 결정, 기술 혁신, 글로벌 확장이 회사의 발전을 이끌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스마트폰, 스마트 스피커에서부터 자동차, 생성형 AI 모델을 구동하는 AI 서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자기기의 필수 부품인 칩을 생산하며 엔비디아(Nvidia Corp, 나스닥: NVDA)의 급성장을 이끄는 등 조용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생성형 AI 분야에서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전력 관리, 디스플레이 연결, 무선 연결 기능을 수행하는 칩을 제조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스의 토마스 콜필드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는 향후 8년 동안 우리 업계가 두 배로 성장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며,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이 기회의 공정한 몫, 아니 그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12나노미터 이상의 기술에 초점을 맞춘 '필수' 칩 제작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 칩들은 전력 관리, 무선 연결, 디스플레이 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2021년 칩 부족 사태 당시 회사의 생산량이 완전히 소진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싱가포르, 독일, 프랑스, 뉴욕 북부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생산 능력과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40억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확장으로 이 국가 최고의 첨단 팹을 보유하게 됐다.
미중 기술 갈등 속에서 지정학적 갈등의 중심에서 벗어난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전략적 위치는 회사의 전략적 계획을 잘 보여준다. 구세대이지만 필수적인 칩에 집중함으로써 중국으로의 첨단 기술 수출 금지 조치의 영향을 최소화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자동차 및 국방 분야 거물들과 강력한 제휴를 맺었다.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Corp, 뉴욕증권거래소: LMT)과의 독점 계약, 미 국방부와의 30억 달러 규모 협약 등은 이 산업들에서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회사의 칩은 소비자 전자제품에 널리 사용될 뿐만 아니라 국방과 자동차 혁신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주가 동향: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GFS 주가는 0.05% 상승한 58.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