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F1 방송권 잡나... 메시 효과에 자신감

전통적으로 방송사들의 전유물이었던 스포츠 중계권이 최근 시청률과 광고 수익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오넬 메시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이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애플이 이번엔 F1 방송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최근 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 세계 축구계의 큰 화제를 모았다. MLS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 애플은 메시의 이적으로 MLS 시즌 패스 시청자와 구독자가 크게 늘어나는 혜택을 누렸다.

MLS 중계권의 성공에 힘입어 애플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인 F1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F1은 리버티 미디어가 소유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리그다.

비즈니스F1 매거진에 따르면 애플은 F1 글로벌 방송권을 위해 연간 20억 달러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여러 파트너사들이 지역별로 나눠 가진 방송권 비용의 약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