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일론 머스크 X 플랫폼 고객 지원 중단... 신속한 해결 끝났나

애플이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에서 고객 지원을 중단해 아이폰 사용자들의 지원 접근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월 애플은 X, 유튜브, 애플 서포트 커뮤니티 포럼 등 플랫폼에서 고객 지원을 담당하는 약 150개의 소셜미디어 지원 인력을 없애기로 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이번 주 초 이 전환이 공식적으로 이뤄졌다. 애플 지원 계정의 프로필이 '매일 여러분의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에서 '가장 필요할 때 팁, 요령,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로 변경됐다.

X에서 애플 지원 계정으로 직접 메시지를 보내려고 하면 이제 사용자들은 애플 공식 웹사이트의 일반 지원 페이지를 방문하라는 안내를 받게 된다.

즉, 한때 즉각적인 응답을 제공하던 계정이 이제는 모든 고객 문의에 자동 응답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15 관련 문제에 대해 질문하면 애플 지원은 '연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와드릴 수 있지만, 최상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다른 지원 채널에서 계속하고 싶습니다'라는 답변과 함께 애플의 지원 페이지 링크를 제공한다.

또한 애플의 이번 결정으로 회사를 언급하는 게시물에 대한 개별적인 고객 지원도 끝났다. 개인적인 대화를 제안하는 대신 애플 지원은 추가 도움을 위해 공식 웹사이트로 사용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이는 맥루머스가 처음 발견한 내용이다.

유튜브 댓글란에서의 고객 지원도 중단됐지만,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 지원 포럼에서의 지원은 전화 지원으로 전환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참고로 애플은 2016년부터 트위터(현 X)를 통해 고객 지원을 제공해왔다. 애플은 고객들이 전화 지원을 선호한다는 점을 들어 이번 지원 중단을 합리화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2일 나스닥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171.96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