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업체들, 연비기준 미달로 수십억 달러 벌금 위기
Shivani Kumaresan
2023-10-03 19:52:5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2032년까지의 연비 효율성 기준 강화로 제너럴모터스(GM)가 65억 달러, 스텔란티스가 30억 달러의 벌금을 물을 위기에 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GM, 스텔란티스, 포드를 대변하는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AAPC)는 미 에너지부에 보낸 서한에서 기업평균연비(CAFE) 규제 위반에 따른 예상 벌금액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포드 역시 약 10억 달러의 벌금이 예상되며, 폭스바겐도 10억 달러 이상의 벌금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AAPC는 서한에서 에너지부의 석유등가계수(PEF) 변경 계획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수정을 요구했다. 이 변경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규제 준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디트로이트 빅3의 차량당 규제 준수 비용은 2,151달러로,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평균인 546달러와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7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32년까지 차량 전체 평균 연비를 갤런당 58마일로 끌어올리는 전략을 제안했다.
에너지부는 NHTSA의 CAFE 프로그램 하에서 전기차의 석유등가 연비율 계산 방식을 개편하려 하고 있다. 최근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연락해 이행 일정과 관련된 잠재적 문제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다.
에너지부는 올해 초 전기차 보급 확대가 석유 소비를 줄일 수 있지만, 전기차에 과도한 크레딧을 부여하면 전통적인 차량의 연비 효율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대표하는 한 업계 단체는 자동차 산업 전체가 CAFE 벌금으로 약 140억 달러의 누적 벌금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CAFE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크레딧을 구매하거나 벌금을 납부해야 했다. 실제로 스텔란티스와 GM은 이전 연도의 미국 연비 기준 미달로 3억 6,3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한 바 있다.
GM 주가는 월요일 1.52% 하락한 32.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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