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전략적 전환 위해 방사성의약품 부문 일부 매각 검토

스위스 제약 대기업 노바티스가 저성장 부문 매각이라는 업계 추세에 맞춰 회사 전략을 조정하기 위해 방사성의약품 기업 어드밴스드 액셀러레이터 애플리케이션스(AAA)의 일부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는 현재 매각 가능성에 대한 초기 평가 단계에 있다.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결과는 불확실하며 거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AA는 암 등의 질병 치료를 위한 방사성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암에서 심혈관 및 신경학적 질환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의 조기 진단을 돕는 분자 영상 분야의 선구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스 나라심한 최고경영자(CEO) 체제하의 노바티스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서 벗어나는 업계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대신 희귀질환 등 성장 주도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바티스는 지난 6월 안과 의약품 일부를 보쉬앤롬에 매각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올해 초에는 특이 신장 질환에 대한 임상 후기 단계 치료제 2개를 확보하기 위해 치눅 테라퓨틱스를 35억 달러에 인수했다.

AAA는 2002년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의 분사 기업으로 설립됐다. 노바티스는 2017년 약 39억 달러에 이 회사를 인수했다.

주가 동향: 노바티스 주식은 화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2.29% 하락한 99.2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