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에서 랩터엔진 견인... 일론 머스크, 미래 모빌리티 암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신형 차량 사이버트럭이 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 등장했다.

로켓 마니아 션 도허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스타베이스에서 포착된 사이버트럭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그중에는 사이버트럭이 우주선 스타십 비행용으로 맞춤 제작된 랩터 진공엔진을 견인하는 모습도 있었다.

X 사용자들은 이 이미지와 영상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 사용자는 '가볍게 보기에는 너무 대단해 보인다'고 말했고, 다른 사용자는 '방탄, 녹 방지 기능에 로켓 엔진도 견인할 수 있고 100만 마일 주행 가능한 배터리까지... 사이버트럭이 아마도 내가 마지막으로 구매할 차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일부는 스페이스X-사이버트럭 패키지에 대해 농담을 하기도 했다.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사이버트럭 출시 행사가 올해 말에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4분기에 접어든 지금, 테슬라 팬들은 공식 발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스타십 2차 시험 비행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4월 20일 첫 비행에서는 발사 후 4분도 안 돼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테슬라 주가는 3일 나스닥 시장에서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