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고급 사파이어 출시 임박... 래핑된 차량 공개

루시드 그룹(나스닥: LCID)이 3일 한정판 사파이어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차량들은 출고를 위해 래핑된 상태로 완성된 모습이었다.

루시드가 공개한 사진에는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제조 시설에 7대 정도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래핑 아래로 사파이어 블루 컬러의 차체 일부가 드러나 보인다.

루시드는 이 게시물에 '곧. #BlueMeansGo'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루시드의 피터 롤린슨 CEO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10월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으로 미루어 볼 때, 사파이어는 며칠 또는 길어야 몇 주 안에 도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사파이어는 테슬라 모델 S를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하지만, 가격은 훨씬 더 높다. 미국 내 완전 옵션 기준 가격이 세금, 등록비 등을 제외하고 24만 9000달러에 달한다. 반면 모델 S 플레이드의 현재 가격은 8만 9990달러다.

사파이어는 0-60mph 가속에 1.89초, 0-100mph 가속에 3.84초가 소요되며, 1/4마일을 8.95초 만에 주파한다. 최고 속도는 205mph이며, 1234마력을 발휘하고 1회 충전으로 EPA 기준 427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