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5 사용자, 음향 왜곡과 스피커 잡음 호소

출시 2주도 되지 않아 애플(Apple Inc., NASDAQ:AAPL)의 아이폰15가 과열 문제와 음향 왜곡으로 사용자 불만에 직면했다.

9to5Mac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15 사용자들이 기기 내장 스피커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 사용자들은 특히 볼륨을 높였을 때 음향이 갈라지고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주장했다.

레딧의 한 게시물에는 여러 아이폰15 모델 사용자들이 왜곡되고 갈라지는 음향에 대해 언급했다. 보고에 따르면 이어피스 스피커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은 교체 기기에서도 문제가 지속된다고 보고했다.

한 사용자는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출시일에 도착했는데,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최대 볼륨으로 통화할 때 스피커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나고 내부에 액체가 들어있는 것 같았다. 음악을 80% 이상 볼륨으로 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이 문제가 하드웨어 관련인지 소프트웨어 결함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교체 기기에서도 문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애플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사용자들은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일정 시간 사용 후 과도하게 발열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기기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온도에서 작동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의 주가 동향: 이날 애플 주식은 나스닥 시장에서 0.76% 하락한 170.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