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업 A10 네트웍스 주가 급락... 예상 밑도는 실적 전망에 투자자들 '우려'

A10 네트웍스(NYSE:ATEN)의 주가가 수요일 오전 약 13% 하락했다. 이는 회사가 예상을 밑도는 3분기 예비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A10 네트웍스는 3분기 매출이 5650만~585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465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업계 전반의 역풍이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통신사업자 고객들의 자본 지출 지연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3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억6200만~1억66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10 네트웍스는 4분기 매출 전망을 7000만~8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820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회사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의 성장을 전망했다.

드루파드 트리베디 CEO는 "3분기 실적을 감안해 장기적인 성장 계획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과거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견고한 수익성과 현금 창출을 유지하며 강력한 재무상태를 보존했다"고 말했다.

한편 A10 네트웍스의 주가는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12.99% 하락한 13.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